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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EU] 부문별 무역협상 미제의 거부
입력1998-12-03 00:00:00
수정
1998.12.03 00:00:00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일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열릴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을 「부문별」로 벌이자는 미국측의 제의를 거부하기로 합의했다.WTO 회담을 앞두고 도쿄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양측은 이날 오는 2000년 재개될 무역자유화 협상에서 「포괄적이고 단일한」 회담방식을 지지하고 있 음을 재확인하고 미국과 협상참여를 꺼리는 일부 개도국들에 이 방식을 택하도록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전했다.
종전의 다자간 무역자유화협상인 「우루과이 라운드」는 한 국가가 특정 부문을다른 부문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협상 방식으로 7년간 지속됐었다.
관리들은 일본과 EU가 이번 회담에서 오는 2000년 이전에는 농업분야에 관한 WTO 회담을 시작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농업 협상에서는 생산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농촌사회의 고용 및 문화 등 농업부문의 다른 여러 면들도 논의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일본과 EU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및 기타 농업무역 자유화를 지지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대해 그같이 입장을 정리했는데, 관리들은 양측이 2-3개월마다 만날 계획이며 아마도 공동입장을 밝히는 문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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