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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삼성전자등 D램 업체 담합혐의로 제소
입력2004-02-26 00:00:00
수정
2004.02.26 00:00:00
최인철 기자
미국 법무부가 3월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D램 업체들을 가격담합 혐의로 제소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미국 법무부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등이 담합을 통해 지난 2002년에 D램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렸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D램업체들이 암묵적으로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도 따라 가격을 올리는 공감대를 유지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가격상승이 시장 수급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사는 한해 미국에 3조~4조원의 D램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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