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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 열전] (이통3사) LG텔레콤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이학인 기자
“압도적인 요금경쟁력으로 정직하게 승부하겠다”
LG텔레콤은 정직, 고객 케어, 합리적 가치 제공이라는 `고객사랑 경영`을 약속으로 내걸고 번호이동성 제도에 사활을 걸 태세다.
이를 위해 통화품질, 고객서비스, 요금경쟁력, 멤버십, 단말기 라인업, 차별화된 신규서비스 등 전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올 수 없는 요금 경쟁력”= LG텔레콤은 가장 저렴한 기본료와 함께 통화량이 적거나 많은 고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금구조를 갖췄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 18ㆍ24개월 이용 약정시 15~4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약정할인 요금제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 중 처음으로 옵션이 묶여있는 번들 요금제를 없애고 통화 패턴에 맞춰 여러 할인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멤버십도 하나로 통합해 요금제와 상관없이 70여개사 2,700여 가맹점을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신규 제휴점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뱅크온` 등 신규서비스에 기대=지난 9월 국민은행과 함께 시작한 뱅크온(BankON)은 금융 전용칩이 내장된 휴대폰 하나로 계좌조회ㆍ이체ㆍ출금 등의 기본 서비스와 교통카드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다.
LG텔레콤은 내년 3월 제일은행, 4월 기업은행으로 뱅크온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휴은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통화품질, 전략 단말기 강화= LG텔레콤은 올해와 내년 시설투자 예산만 8,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통화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900여명이 참여하는 `통화품질 점검단`도 발족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40여종의 단말기를 출시해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단말기, 첨단 단말기, 초저가 카메라폰 등 다양한 전략 단말기로 승부할 계획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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