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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입물가 2개월째 상승

지난 달 수출입물가는 환율과 유가가 오른 탓으로 2% 남짓 뛰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2.6%, 2.7% 올랐다. 수출입물가는 지난 9월 국제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내렸다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많이 올라 수출채산성악화가 우려된다. 지난 달 수출물가상승은 원유와 비철금속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상승(1.6%)으로 공산품가격이 2.6% 오른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는 석유화학ㆍ고무제품이 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금속1차제품(3.7%),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2.3%),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2.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농수산품 중에서는 조개(9.1%)와 참치(4.7%)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오른 이유 역시 유가상승으로 기초원자재(3.7%)와 석유화학제품 등 증간원자재(2.2%) 가격이 상승했고 자본재(1.5%)와 소비재(2.2%) 가격도 환율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기초원자재 가운데 옥수수(10.3%)와 밀(6.8%) 등 농작물이 6.4% 올랐고 비철금속이 6.1%, 라디에이터 소나무 등 원목이 8.4%, 철강소재가 6.0% 각각 올랐다. 중간원자재로는 석유제품(7.1%), 화학제품(2.2%), 금속 1차 제품(2.3%)이 주로 상승했다. 소비재는 과일값이 내린 반면 냉동어류(12.8%)와 등유(6.4%), 쇠고기(1.6%), 양주(2.2%) 등이 올랐고 자본재는 반도체 조립ㆍ검사장비(1.9%), 프레스기(1.6%)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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