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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중단 중소기업 급증

올들어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없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중단한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워크아웃을 중단한 중소기업은 182개로 작년 하반기보다 600%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영 정상화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중소기업은 179개로 258%가 증가했다. 신규 워크아웃 적용기업은 1천178개, 채무재조정 규모는 2조635억원으로 각각 24.9%, 49.8%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중소기업은 1천684개로 집계됐다. 이들 중소기업에 대한 채권은행의 채무재조정은 대부분 여신 만기연장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의 주요 수단인 이자 감면, 출자 전환, 신규 여신 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를 시행한 이후 채무재조정 규모는 총 3조4천405억원으로 이중 만기 연장이 2조8천398억원으로 82.5%를 차지했다. 반면 이자 감면은 10.8%, 신규 여신은 5.6%, 출자 전환은 0.1%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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