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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화차이···그리고 세계화

동ㆍ서양 사고방식의 차이는 유전자가 아닌 문화에 근거한다. 리처드 니스 벳의 ‘생각의 지도’는‘인간은 누구나 동일한 인지과정을 가지고 있다 ’는 기존 심리학의 이론을 벗어나 인간의 사고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고 있다. 동양사회의 집합주의적인 특성과 서양사회의 개인주의적인 특성차이는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것이다. 저자는 고대 중국과 고대 그리스의 문명을 비교하면서 이러한차이의 역사적, 사회적 기원을 살핀다. 폐쇄적이고 동질적인 사회였던 고대 중국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시됐으며, 개방적인 해양 국가 였던 고대 그리스에서는 개인의 자율성과 설득의 논리가 발달했다는 주장. 저자는 이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중간쯤에서 수렴, 통합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의 장점을 수용하여 두 문화의 특성이 함께 공 존하는 문화형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마치 요리의 재료들이 각각의 맛을 그대로 지니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듯이 ,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는 세계화가 진정한 세계화로 가는 길임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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