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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실적 호조… 투자의견 `매수`유지

서울증권은 지난 1ㆍ4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쌍용차(0362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000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1분기 수출은 3.4%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무쏘스포츠의 내수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4%와 32.5% 증가한 9,395억원과 7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쌍용차의 지난해 말 순부채는 3,763억원에 불과한데다 향후 매년 2,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보면 채권단이 굳이 매각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쌍용차가 외자유치를 통한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할 경우 증자가 아닌 채권단 물량의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쌍용차의 수급 및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홍병문기자 h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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