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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 "다우존스 마케팅 경험 살려 코스피200 위상 높이겠다"


"S&P 다우존스의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피200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스피200의 출범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블리처(사진)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리처 위원장은 "코스피200은 일본 토픽스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호주지수와 함께 이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4대 지수로 자리매김했으며 많지 않은 종목들로 한국경제 전체를 대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코스피200을 활용한 파생상품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문제점도 함께 진단했다.

블리처 위원장은 이어 "지난 1월 S&P 다우존스가 한국거래소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한 만큼 코스피200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코스피200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지만 글로벌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의 상품성을 알리는 노력도 효과가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편 블리처 위원장은 이라크 내전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15년 전 석유파동과 비교했을 때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의 원유 생산 비중은 크게 줄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한국은 여전히 중동 지역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물량이 커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충격이 불가피하겠지만 지역별 원유 가격은 수렴하게 돼 있어 그 여파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리처 위원장은 또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경제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내외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적어도 수개월 이상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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