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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점보기 연장날개 수출/2000년까지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보잉사에 630대분 규모대한항공(대표 조량호)은 오는 2000년초까지 미국 보잉사에 B747400 점보여객기 6백30대분의 윙팁 익스텐션을 수출키로했다고 14일 밝혔다.
윙팁 익스텐션은 항공기 날개 좌우 끝부분에 위치한 길이 3.8m, 너비 3.6m 크기의 대형 연장날개로 항공기가 중간 기착하지 않고 장시간 비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항공기의 핵심구조물이다.
대한항공은 B747400 점보여객기의 연장날개 이외에도 B777, B737여객기의 첨단 복합소재 날개구조물인 페어링을 보잉사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B747, B777, B737, A330, A340, MD80, MD90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용되는 중·대형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부품을 보잉, 에어버스, 맥도널 더글러스 등 세계 3대 항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데 따라 현재 연간 1천억원 규모의 항공기부품 수출을 대폭 늘리기 위해 항공기 제작부문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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