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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낼 스타 종목] <4> 아모레퍼시픽

"中시장 장악 가속… 고성장세 이어진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 절반 차지… 5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 견조… 증권사 목표주가 잇달아 올려


지난해 내수와 해외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성장 스토리는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KDB대우·동부·IBK투자·삼성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유망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이 강화되면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수는 물론 중국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이어지며 올해 역시 실적과 주가 모두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를 토대로 예상한 2015년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1% 증가한 4조4,490억원으로 매출 4조원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0.87% 늘어난 6,835억원, 순이익도 23.70% 증가한 5,108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은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로컬 면세사업자와의 동반 해외 진출뿐 아니라 중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인 글로벌 면세채널로의 침투도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해외시장 확대로 2014년 보여줬던 강한 실적 개선 흐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5,785억원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해외시장 중 중국에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부문 매출은 지난 2년 연속 30% 이상 성장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중국 사업이 마몽드와 라네즈 투 톱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올해에는 이니스프리의 강력한 성장성과 마몽드의 구조조정 완료를 통해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앞으로 연평균 100여개씩 해외 직영매장을 늘려나가는 등 출점 속도와 매장당 효율성 증가를 고려하면 중국 고성장세는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성장도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중국인들의 면세점 수요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04% 늘어난 937억원이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4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4·4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양호해 5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상승 추세가 주춤하자 일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증권사들은 추가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현진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기관 수급 불균형 및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 삼아 주가가 다소 쉬어가는 양상"이라면서 "하지만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기대보다 흑자폭이 커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 310만원을 제시했고 삼성증권은 현재 주가보다 30% 정도 높은 333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의 주당순이익(EPS)이 2016년까지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평균 38%의 EPS 성장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높은 성장성과 이익가시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 333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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