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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입점 소호몰 인기 `시들`
입력2004-03-09 00:00:00
수정
2004.03.09 00:00:00
장선화 기자
한때 온라인 창업의 지름길로 각광받던 인터넷 포털의 입점소호몰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반면 독립적인 방식의 전문소호몰에 고객이 몰리는 등 온라인 창업패턴이 바뀌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털업체들은 소호몰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 잇따라 사업을 포기했거나 철수할 계획이다.
네이트닷컴은 지난달말 두루넷쇼핑과 공동으로 운영해온 소호몰을 철수하는 대신 입점방식의 쇼핑몰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NHN은 하반기에 자사의 `지식쇼핑`을 강화하고 소호몰을 페지할 계획이며 다음도 소호몰인 `장터`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처럼 대형 포털업체들이 소호몰사업을 접는 것은 관리비용이나 마케팅능력에서 독립적인 쇼핑몰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입점식 소호몰은 구축비용과 입점비, 상품진열비 등에 80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비를 들여야 하고 매달 8만원 정도의 유지비도 부담해야 한다. 더욱이 포털은 자체적인 쇼핑몰 운영에 주력하는 탓에 기대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도 없다는 게 소호몰 운영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에 반해 코리아센터닷컴의 메이크숍이나 후이즈의 후이즈몰 등 쇼핑몰 전문솔루션업체는 평균 6만원 정도의 월 유지비로 원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체계적인 무료 교육과 홍보전략 수립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인터넷 창업자들은 “입점식 소호몰의 경우 포털이라는 관문을 거쳐야 하는데다 노출되기도 어려워 매출 성장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독립된 쇼핑몰을 구축한 후 매출이 늘어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김기록 코리아센터닷컴 사장은“전문적인 소호몰 솔루션을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독립적인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창업을 꿈꾸는 이용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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