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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켜스테이팅과 발레의 만남
입력2002-07-25 00:00:00
수정
2002.07.25 00:00:00
러 국립아이스발레단 '신데렐라' 공연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아이스발레극 '신데렐라'로 내한한다. 8월2일~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아이스발레는 스케이팅과 발레의 강국인 러시아에서 탄생한 신장르로 발레의 아름다움과 피겨 스케이팅의 화려함을 적절히 조합,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나 무더위를 시원히 가시게 할 여름 공연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는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은 지난 1967년 유명 발레무용수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정상급 무용수들과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모아 설립한 단체다.
그간 동유럽을 비롯한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영국 등지에서 5,000회 이상 공연을 해왔고 우리 나라에는 지난 1998년으로 첫 내한한 이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공연을 올려 왔다.
올해 공연될 작품은 샤를 페로 원작의 동화 '신데렐라'. 출연진은 전원 러시아의 각급 발레학교에서 수학한 무용수들이며 각종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도 10여명에 이른다.
아이스링크장이 아닌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만큼 공수, 설치될 '얀츠맷 이동식 아이스링크'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기술진이 직접 내한, 가로ㆍ세로 각 15m 길이의 특설링크를 오페라극장 무대에 설치하는데 태양열기술과 특수소재를 이용해 시종 동일한 수준의 빙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1588-7890.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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