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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엠티, 초미세 정밀드릴링머신 국산화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현상경 기자
한 중소업체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기술수준보다 앞선 초미세 드릴링 머신 을 개발해 화제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나노엠티(대표 김병찬, www.nanomt.co.kr)는 0.3mm이하의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드릴링 머신을 국산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계는 반도체장비나 실리콘, 세라믹, 등 강도가 높고 정밀 가공이 필요한 물질에 사용된다.
드릴링 머신은 얼마나 정확하게 뚫는지, 또 하나의 드릴로 몇 개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지가 제품의 질을 결정한다. 김 사장은 “우리 제품은 1개의 드릴로 2,000개에서 많게는 1만개개의 제품을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이 정도 강도를 가진 제품은 드물다”고 밝혔다. 외산 장비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이상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나노엠티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온 고속 가공기 제품을 국산화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고속 가공기는 금형용 제품을 직접 가공해 정밀 성형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 지난해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이전 5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 제품들을 개발해 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들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불과 6개월 만에 17여역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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