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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인택시 콜서비스 "디지털 시대 눈앞"
입력2005-09-15 11:33:02
수정
2005.09.15 11:33:02
KT인포텍, '택시콜 배차시스템 임대차사업' 수주
서울에서 운행중인 택시의 70%(총 7만여대 가운데 4만9천여대)를 차지하는 개인택시의 콜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통신 SI(시스템통합) 전문기업인 KT인포텍은 15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콜 배차시스템 임대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알앤티, 제테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스템 노후와 성능 부족으로 교체 시기가 된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의 기존 아날로그 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TRS) 배차 시스템을 최첨단 디지털 TRS(TETRA 방식)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에서 운용하고 있는 장비는 1997년 2월 도입된 380㎒대역 60ch 아날로그 콜 시스템으로 강남 일대 고층빌딩으로 인한 음영지역 발생, 채널 부족으로 인한 개인간 통화 제한, 노후에 따른 부품 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아날로그 TRS를 디지털 TRS로 전환함으로써 개인택시사업자에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제공하고 이용자(승객)에게는 신속 정확한 콜 배차 및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배차 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구축한 후 향후 10년간 임대료를 회수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택시 사업자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절감은 물론 향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8월경에는 수도권(서울 및 일부 경기지역) 개인택시 콜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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