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구] 기업들, 연봉제로 노사갈등 심화

대구지역 기업들이 연봉제나 성과급제 등 새로운 근무형태를 도입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 노동계는 연봉제 도입은 생산성 향상 등 본래 취지보다는 임금삭감 등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올해 노사문제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 동구 검사동 D사 노조는 회사측에서 계획하고 있는 연봉제가 근로자 개개인에 대한 명확한 평가기준도 없는데다 임금삭감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이달초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측도 이에 맞서 폐업신고까지 하는 등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으나 사용자측이 연봉제 도입을 유보키로 하면서 간신히 진화됐다. 대구시 달성군 H사 역시 연봉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회사의 노사갈등은 표면상 하루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하려는 것에 대한 노조의 반발.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회사측의 연봉제 도입 때문이다. 대구지역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이들 회사처럼 올해 연봉제 등 새로운 근무형태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제조·건설업 등 지역 14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기업들의 근무형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업체의 37.7%가 연봉제나 성과급제, 팀제 운영등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박찬희 총무기획부장은 『올 임·단협 교섭에서 연봉제 도입 문제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구=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