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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점유율 52.3% 2년 유지"
입력2005-07-06 16:29:30
수정
2005.07.06 16:29:30
김신배사장, 출혈경쟁 자제방침 밝혀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자율 준수 기간을 2년 연장해 2007년말까지는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52.3%이내로 계속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필요한 지배력 논란에서 벗어나 신성장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2007년말까지 52.3%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신배 사장은 지난해 5월 번호이동에 힘입어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들이 SK텔레콤으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올해 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2.3%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52.3%의 점유율은 SK텔레콤이 2002년 1월 신세기통신(017)과의 합병 직전 양사의 점유율을 합친 것이다. 올 6월말 현재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1.12%에 이른다.
김사장은 “이동통신 시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새 컨텐츠발굴, W-CDMA 투자, 해외시장 공략 등 통신시장의 ‘블루오션’ 분야를 앞으로 집중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YMB서울, IHQ 등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투자는 음악, 영화 등 컨텐츠 보강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나 현재로서는 게임업체 등 추가적인 콘텐츠업체 인수 계획은 없다”면서 “그 대신 차세대이동통신인 W-CDMA분야에 올해 계획된 6,000억원을 예정대로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인도 통신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CDMA기술도 매우 활성화돼 있다”며 “매우 매력있는 시장으로 보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드산업 진출의 경우 하나은행 등 여러 은행에서 협력제의가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 사장은 KT의 KTF 음성재판매에 대해 “그간 이동통신시장을 혼탁하게 했던 핵심주범이 KT의 음성재판매였다”고 지적한 뒤 “KT가 관련사업을 포기하든가, 아예 새로운 조직으로 분리하든가 선택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사장은 현행 휴대폰 단말기보조금 지급 규제에 대해 “단말기보조금 금지를 결정했던 당시와 지금 시장상황은 매우 달라져 있다”며 시장점유율 한도 2년 연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말기보조금 지급 부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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