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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KT&G 기부 펀드인 ‘상상펀드’에서 7억5,000만원을 또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지원해 마련한 성금으로 향후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지원,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 의료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2011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만든 기부 펀드. 임직원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해 회사가 추가로 적립한다.
KT&G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상펀드는 연간 규모가 35억원에 달한다”며 “지난 4월 말 진도 팽목항 현지를 찾아 모포, 수건, 컵라면 등 긴급 생활용품을 전달한 바 있으나 이후 내부 게시판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는 임직원 공감대가 형성돼 상상펀드를 활용해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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