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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간이식팀 삼성서울병원서 연수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장기이식센터(간이식팀) 의료진이 관련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연수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석구 교수)는 “미국 볼티모어 소재 존스홉킨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겸 이식외과 과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 등 의료진 2명이 지난 4월11일~30일까지 3주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생체 간이식수술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가 생체간이식수술을 미국이나 유럽, 일본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 생체간이식수술이 세계최고 수준이기 때문. 병원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체 간이식수술이 많고, 수술성공률이 높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연수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94년 개원 초 존스홉킨스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사체간이식 등에 대해 연수를 받으며 상호교류를 꾸준하게 해온 것도 몽고메리 교수팀이 한국을 찾은 또 다른 이유로 보인다. 몽고메리 교수는 2004년 2월 세계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시에 기증자와 수혜자간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치명적인 거부반응을 제거한 새로운 수술기법(혈장교환술ㆍplasma-pheresis)을 통해 3명의 기증자와 3명의 수혜자간 릴레이 생체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세계적인 부적합 신장이식수술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5차례 이상 생체 간이식수술을 참관한 몽고메리 교수는 “한국의 생체 간이식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에서도 장기 기증자가 점점 늘고 있어 생체 장기이식수술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수혈 없이 간을 이식하는 무수혈 간이식과 몸 안의 장기위치가 완전히 바뀐 생후 3개월 된 남자 아이의 국내 최연소 간이식수술, 2003년 4월 이집트 다 알포아드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수술 성공, 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간세포이식수술 성공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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