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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이텍은 안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고려아이텍이 유명해진 것은 안내렌즈(시력교정용 인공수정체)인 알티산 렌즈를 이용한 시력교정수술이다. 라식ㆍ라섹 등 기존에 나온 시력교정수술로는 심한 근시나 난시ㆍ원시 등은 해결하지 못했다. 고려아이텍이 공급하는 알티산 렌즈를 이용한 안내렌즈 삽입술로 수술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 수술법은 각막 등을 깎아 시력을 회복하는 방식이었다. 안내렌즈 삽입술은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에 렌즈를 집어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며 후유증도 거의 없다는 것이 고려아이텍의 설명이다. 특히 다른 시력교정술로는 -7D까지의 근시인 사람만 수술이 가능했지만 이 수술은 고도 근시(-23.5D), 난시(±7.5D), 원시(+12D)까지 굴절력과 관련된 모든 시력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또 레이저 수술이 각막을 깎아내는 양에 따라 시력이 달라지는 데 비해 이 방법은 개개인이 원하는 시력에 따라 미리 맞춘 렌즈를 넣기 때문에 수술 후 어느 정도 시력이 회복될지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다른 렌즈 삽입술은 대부분 각막에 렌즈를 씌우는 방식인데 반해 알티산은 각막과 수정체 중간에 있는 홍채 위에 렌즈를 고정, 각막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각막후면에 손상을 주거나 백내장 등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교정된 시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다. 또 수술 후에 눈이 더 나빠진 경우 렌즈교체가 가능하며, 필요하면 제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든 재시술이 가능하다. 이창선 고려아이텍 대표는 “안전한 만큼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지만 점차 수술 수요가 늘고 있어 가격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지 못할 정도로 시력에 큰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이텍은 이밖에 세계 최초로 인공 수정체를 제조한 레이너(Rayner)사와 계약을 체결,레이너코리아를 설립해 관련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환자, 라식 수술 환자, 백내장 수술 환자, 눈이 자주 피로한 사람 등에게 필요한 안구건조증 개선제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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