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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17일부터 FTA 3차 협상

자동차·돼지고기등 쟁점·공방 치열할듯

한국과 유럽연합(EU)이 17일부터 21일까지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의 셰러턴브뤼셀호텔에서 FTA 제3차 협상을 벌인다. 3차 협상은 ▦상품 ▦서비스ㆍ투자 ▦규제 이슈(지적재산권ㆍ경쟁정책ㆍ정부조달) ▦분쟁해결ㆍ지속가능발전(분쟁해결ㆍ환경ㆍ노동ㆍ총칙) 등 4개 분과에서 진행된다. 3차 협상은 1ㆍ2차 때와 달리 본격적인 주고받기식 협상이 진행돼 한ㆍEU FTA 협상 전체 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부터 주고받기가 본격화되고 탐색전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양보 없는 협상전을 예고했다. 또 “자동차ㆍ돼지고기 등 EU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상품에 대해 양허일정을 제시했지만 이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개방일정은 수정하지 않았지만 협상 흐름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해 자동차가 한ㆍEU FTA 협상의 흐름을 이끌 카드임을 암시했다. 다만 장기개방으로 정해진 돼지고기 등 일부 민감품목은 “사실상 개방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부처 간 의견조율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상품 이외에도 비관세장벽ㆍ지재권 이슈 등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EU 측에 전달했다”며 “서비스 분야 진출여건 개선 문제, 개성공단 등 우리 측 관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은 김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 140여명이, EU 측은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7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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