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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텍­일 알로카사 제휴 초음파 진단기 판매 돌입

전자의료기기업체인 메디텍(대표 정성훈)이 일본 알로카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국내에 초음파 진단기를 판매한다.메디텍은 일본의 세계적인 초음파진단기업체인 알로카사와 총판계약을 체결, 10월부터 병·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를위해 메디텍은 알로카사업부를 별도로 신설, 영업 및 서비스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하고 연간 7백억원(1천5백대)규모인 국내 초음파진단기 시장에서 내년엔 3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메디텍은 이번에 알로카사와 기술제휴계약까지 체결, 앞으로 초음파진단기를 국산 개발함으로써 세계 5대 의료기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내수시장을 놓고 초음파진단기전문업체인 메디슨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초음파진단기는 메디슨, 삼성GE, 중외메디칼 등 10여개 업체가 생산·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알로카사는 지난 83년 세계 최초로 심장용 컬러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회사로 이미 국내에 2천여대의 제품이 보급된 상태다. 특히 안정성이 뛰어나고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한편 메디텍은 지난 3월 일동제약이 인수한 전자의료기기업체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CT(컴퓨터 단층촬영기), 심전계, 유암 방사선촬영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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