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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삼성출신 본부장 임명.. 간부직 절반 이상 외부인사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삼성출신 인사를 원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순혈주의’ 타파에 본격 나섰다. 폐쇄적인 조직 구조가 원전 납품 비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앞으로 본사 간부의 절반을 외부 인사로 채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수원 간부 가운데 외부 인사 비율을 크게 높이는 것이다.

한수원은 본사 처ㆍ실장 31명 가운데 절반을 외부 인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현재 외부인사는 11명인데 앞으로는 16~1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수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수력양수본부장,원전본부장, 홍보실장, 신재생사업실장 등 7개 직위를 공모했으며 이 중 원전본부장에 손병복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우선 임명했다. 홍보실장과 방사선보건연구원장에는 최초로 여성을 임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기존 구매사업단을 통해 원전 부품 원가 조사 작업을 시작한다. 공개 입찰이나 수의 계약 때 질 낮은 부품의 저가 공급이나 가격 부풀리기를 막겠다는 취지다.

품질보증실은 품질안전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원전 설비 관리와 정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본사 인력의 22%인 272명을 발전소에 배치한 데 이어 추가로 219명을 내려 보낼 계획이다.

이와함께 원전 안전 관리를 맡는 기존 설비본부를 엔지니어링 본부로 확대하고 원전 지역본부별로 엔지니어링지원센터를 두기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계기로 2014년을 원전비리 근절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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