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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 200만화소 경쟁 돌입
입력2003-09-07 00:00:00
수정
2003.09.07 00:00:00
김호정 기자
200만 화소급 이상의 카메라폰이 내년 상반기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휴대폰시장이 고성능 카메라폰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LG전자ㆍ팬택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연말 1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2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을 내놓기 위해 개발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휴대폰시장의 화두로 자리잡은 카메라폰이 연말 100만 화소에 이어 곧바로 200만 화소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폰은 지난 8월 현재 62만2,000대가 팔려 전체 휴대폰 시장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택은 내년 6월 이전에 200만~300만 화소를 지닌 카메라폰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일본의 S사와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S사는 일본 유수의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휴대폰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팬택이 S사와 손잡고 내놓는 200만 화소급 휴대폰은 기존처럼 휴대폰에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카메라에 통신기능이 장착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팬택은 이를 위해 이미 200만 화소급의 `디카폰`디자인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의 중간단계로 기존 휴대폰보다 다소 두껍고 부피는 크지만 디지털줌 등이 자유롭게 구현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올해말 1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중 2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초 30만 화소를 선보인 국내 카메라폰 시장은 연말께는 100만 화소를 넘어서는 등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하며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계 관계자는 “카메라폰이 100만 화소를 넘어서면 휴대폰보다는 디지털카메라쪽에 가깝다”며 “디지털카메라에 통신기능이 가미된 신개념의 휴대폰이 향후 시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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