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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식프로 시니어레슨] 경사지 샷-왼발 오르막
입력2003-02-12 00:00:00
수정
2003.02.12 00:00:00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거나 낮은 곳에 놓이게 되는 사이드 힐 라이의 볼을 때릴 때는 어깨를 경사면과 평행하게 맞추는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먼저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경사지에서의 샷. 어드레스 때 볼은 양 발의 중앙에 놓이도록 하고 오른발 쪽에 체중의 대부분을 실어줌으로써 어깨를 지면과 평행하게 한다. 지면의 기울기와 관계 없이 어깨를 수평으로 하면 왼쪽 무릎이 꺾인 채 오른쪽 다리가 펴지고 이런 준비자세에서는 다운 스윙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클럽헤드가 땅에 박히는 결과가 나타난다.
백 스윙에서는 굽혀진 오른쪽 무릎을 중심으로 어깨를 회전하되 절대 상체가 중심 축인 오른쪽 다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버틴다. 오른발이 낮아 백 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의 전환이 평지보다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 스윙의 크기를 4분의 3 정도로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운 스윙은 임팩트 때 헤드가 땅에 박히지 않고 지면 경사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시키지 말고 그대로 진행한다.
왼발 오르막 경사에서는 특히 백 스윙 크기가 작고 체중 이동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거리가 다소 줄어든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게다가 볼의 발사 각도가 평지에서보다 가파르고 착지 후 구르는 거리인 런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두 클럽 정도 길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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