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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인화정공, 상장 첫날 호된 신고

코렌 공모가 지켰지만 7% 하락, 인화정공은 하한가

코렌과 인화정공이 코스닥 데뷔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화정공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16.15% 높은 3만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2.65%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만5,700원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인화정공은 공모가 밑으로 추락했다. 코렌은 공모가(5,800원)보다 8.6% 높은 6,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한 때 시초가 대비 12.86%까지 올랐지만 막판 매물이 쏟아져 6.98% 내린 5,86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간신히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9월10일 신규 상장한 씨젠과 와이솔 이후 지속 됐던 새내기주의 ‘첫날 상승 행진’도 끝나게 됐다. 그나마도 지난 15일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한 오미디어홀딩스는 CJ오쇼핑에서 분할 된 회사이므로 신규 상장이라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이 기업가치보다는 수급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렌에 대해 “렌즈설계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볼 때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차익실현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앞으로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화정공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27%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돋보이는 선박엔진부품업체”라며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기존 보유 물량 때문에 오버행 이슈는 있겠지만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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