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상개동 석유화학단지입구에 자리한 석원기공(주)(대표 김영제·사진)은 기계정비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1999년 삼양그룹 산하 삼양제넥스 공무과에서 기계정비 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으로 출범하게 된 이 회사는 ISO 9001, KOSHA 18001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연 매출 80억원 규모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삼양 제넥스 울산공장은 물론 SK에너지, 종합화학, S-oil 온산공장, SKC,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굴지의 대기업과 공사계약을 하고있다. 특히 콤프레샤, 터빈, 펌프류 등 회전기계에 대한 기술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한번 수행한 작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리포트 작업을 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계류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수립, 실시과정을 데이터화하면 추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문제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다.
또 현장 기술인력의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연수원 부지를 마련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무리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설비가 자동화된다 한들 결국 그 설비를 움직이고 정비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자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술인력 양성의 중요성 못지않게 회사가 역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안전교육이다. 어렵게 기술인력을 양성하더라도 철저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막기 위해서다.
"현재 기계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게 되는 10년 후에는 커다란 인력 공백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김 대표는 "지금부터 착실히 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지 못한다면 대기업은 물론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가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