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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커 외환은행장-韓부총리 면담 성사 주목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있는 은행의 행장과 경제정책 당국 수장이 만날 경우 자연스레 향후 외환은행 진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재경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웨커 행장과 한 부총리는 지난 8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코리아 타임스 주최 세미나 행사장에서 잠시 만나 다음날 면담키로 약속했으나, 한 부총리 일정 변화로 면담이 취소됐다. 외환은행은 면담을 추진한 사실은 밝히면서도 향후 매각 일정이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논의 가능성은 부인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웨커 행장은 최근 각종 언론에 M&A 관련 기사가 중구난방으로 나와 금융당국이 제대로 진행 과정을 모를까 우려했다"며 "실제 상황에 대해 은행장이 설명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전날 만나기로 했으나, 한 부총리 일정이 많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웨커 행장이 지난 8일 행사장에서 한 부총리에게 `3월말 속성 매각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정상적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 등 외국인들이 많아 충분한 대화를 위해 9일 따로 만나기로 했으나,전날 오전 재경부에서 `진행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해 다음 일정을 기약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경부는 면담 추진을 부인하는 등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민감한 상황에서 정부가 만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절대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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