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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오지영 "내 실력은 지금부터"
입력2007-08-26 19:21:28
수정
2007.08.26 19:21:28
박민영 기자
선두와 4타차 3위로 한국선수중 성적 가장 좋아<br>세이프웨이클래식 2R
‘LPGA 코리안군단’의 막내인 국가대표 출신 오지영(19)이 서서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지영은 26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CC(파72ㆍ6,327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불꽃타’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오지영은 이날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미국 진출 후 첫 상위 입상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루키 오지영은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 중학교 1학년 때인 2001년부터 주니어상비군으로 활동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2005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9위로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 공동22위가 최고 성적일 뿐 아직 ‘톱10’ 입상이 없다. 2005년 에머슨퍼시픽그룹배 청소년최강전에서 어려운 환경 중에 우승하면서 이중명 회장의 후원을 받게 된 인연으로 에머슨퍼시픽그룹의 모자를 쓰고 활동중이다.
오지영의 첫 우승과 한국선수의 시즌 5번째 우승은 힘겨운 상황이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기 때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오초아는 이날 버디를 8개(보기 2개)나 뽑아내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3연승에 바짝 다가섰다. 2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1타 앞선 그는 “우승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5타를 줄인 안시현(23)이 김초롱(23)과 함께 공동 7위(합계 4언더파)에 올랐으나 선두와 거리가 멀다. 김미현과 이정연이 공동 13위(3언더파)에 자리했고 박세리는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미셸 위(18)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79-75타)로 부진해 컷오프 됐다. 미셸 위는 올해 7번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해 2차례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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