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ET, 성장률4.3%로 수정전망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산업연구원(KIET)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3%로 낮아지고 무역수지 흑자는 107억원을 낼 것으로 수정전망했다.KIET는 작년 12월 GDP성장률을 5.9%, 무역흑자를 87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었으나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 지연 등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전망으로 각종 지표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KIET가 12일 발표한 `2001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GDP성장률은 상반기 설비투자와 수출급감으로 3.9%에 그치지만 하반기 미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4.6%의 성장률을 올려 연평균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통관기준 연간 1천826억 달러로 작년대비 6% 증가에 머물지만 수입 역시7.1%로 증가세가 둔화돼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107억 달러를 낼 것으로 KIET는 추정했다.
이는 산자부가 목표한 올해 무역흑자 100억 달러를 다소 초과하는 것이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상반기 -4.3%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하반기 5.4%의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최종 소비지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소비위축이 올해 상반기(2.7%)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하반기(3.4%) 소비자들의 체감경기 회복으로 연평균 3.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4.2% 올라가고생산자물가상승률은 2.5%의 안정적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KIET는 "경기저점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80년이후부터 97년말 외환위기 시점까지 경기수축기의 평균 지속기간(17개월)을 고려한다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경기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2월들어 하락세가다소 진정되거나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실물경제지표의 둔화추세가 진정되고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