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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 통증 없어 방치해두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질환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나 척추 및 관절 질환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척추 마디를 연결해주는 부분에 결손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척추분리증은 다른 척추 및 관절질환과 다르게 질환이 발생했다고 해도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해두기 쉬워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척추에 충격을 가하게 되면 척추의 뼈를 이어주는 고리의 분리, 즉 척추분리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 척추분리증이 발생하게 되면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할 때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척추분리증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이다. 척추분리증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척추 뼈가 앞뒤로 서로 밀려나서 극심한 통증을 주는 척추전방전위증이 2차적인 척추질환으로 찾아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단계에서 예방이 중요

척추전방전위증은 극심한 통증은 물론 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인 척추분리증 단계에서 병증부위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로 큰 병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신정호 진료과장은 “척추분리증은 척추연결고리가 결손 된 부위의 근력 강화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면서 “하지만 이 증상이 발전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척추 뼈를 고정시켜주기 위한 유합 수술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척추부위에 특수 나사를 박아 척추를 고정해주는 유합술은 치료 이후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기나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완벽한 유합을 이루게 된다. 1차적으로 척추수술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척추 수술 이후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 역시 커지는 것이다.

때문에 척추분리증 단계에서 쉽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통증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평소 스포츠활동을 즐기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척추 및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는 것이 느껴지는 연령이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척추부위에 무리를 주는 심한 운동 보다는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척추부위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척추분리증 및 척추분리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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