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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어린이 돕는 기업손길 ‘훈훈’
입력2003-03-09 00:00:00
수정
2003.03.09 00:00:00
양정록 기자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권철현 국회의원)는 지난 7일 부산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숙박시설인 사랑의 보금자리를 열었다.
이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가 1억원을, 화승그룹과 (주)제이슨풋웨어에서 각각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보금자리 개소로 협회는 전국적으로 6개의 보금자리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중 3개가 한국야쿠르트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대도시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가족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이곳을 이용하면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보금자리 개소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5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보금자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치료기간동안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의 대안학교로도 활용된다. 또 약 500여명의 생명사랑 수호천사 봉사단이 자원봉사와 함께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교보생명이 지원하기로 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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