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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빙수, 청포도빙수, 아이스홍시빙수, 카라멜팝빙수, 쌈바키위빙수…. 여름 디저트의 최고봉인 빙수가 갈수록 화려한 빛깔을 더하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일찌감치 얼굴을 내민 빙수는 올해 과일과 다채로운 토핑으로 버무린 프리미엄 빙수로 거듭나며 더위에 지친 소비자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뚜레주르는 국내산 청도반시, 크랜베리, 블루베리, 딸기 등 생과일을 주재료로 활용한 빙수를 내놓았다. '아이스홍시빙수'는 곱게 간 얼음에 우유와 팥을 넣고 냉동상태의 청도반시(청도군의 특산품인 씨 없는 감)를 듬뿍 올렸다. '트리플베리요거빙수'는 크랜베리, 블루베리, 딸기 등 베리 3종 세트가 올려져 여름철 청량함에 제격이다. 가격은 모두 6,500원.
투썸의 '청포도 모히토 빙수'(6,300원)는 향긋한 민트와 상큼한 라임을 베이스로 한 인기 칵테일인 모히토에 청포도를 넣은 프리미엄 빙수로 대표적인 히트 예감 디저트로 꼽힌다. 1인이 즐길 수 있는 컵빙수와 일반 형태로 나왔다.
지난 3월 월드컵 팬을 겨냥한 '초코악마빙수'(9,800원)에 이어 선보인 '카라멜팝빙수', '쌈바키위빙수'(이상 9,800원), '뉴욕치즈케익빙수'(1만3,500원)는 카페베네의 여름 신메뉴다. 이례적으로 팝콘이라는 새로운 토핑에 바닐라 젤라또를 더해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냈다. 쌈바키위빙수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초록색의 색감과 열정을 담은 메뉴로 다이어트에 좋은 키위와 요거트 젤라또의 만남으로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패기파이의 야심작 '치즈빙수'(9,000원)는 빙수와는 어울릴법하지 않은 치즈를 더했다는 점이 입맛을 다신다. 수제케이크 전문점의 노하우를 살려 부드럽고 촉촉한 치즈케익에 고소한 시리얼을 더해 풍성하고 진한 정통 치즈케익 본연의 맛을 살렸다. '베리빙수'(9,000원)는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 블루베리 등 상큼한 토핑을 넣은 과일 빙수로 식감을 자극한다.
마노핀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마시는 빙수 '밀크 마빙'과 '17곡 마빙'(이상 3,500원) 등 2종을 출시했다. 밀크 마빙은 오리지널 팥빙수의 깊은 맛을 살렸고 17곡 마빙은 국내산 보리, 맵쌀, 현미를 비롯해 대두, 찹쌀, 수수, 조, 서리태 등 17가지 곡물을 갈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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