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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 오픈마켓 속속 진출
입력2005-03-14 17:43:21
수정
2005.03.14 17:43:21
신경립 기자
우리홈 'WeSpace' 내일 오픈…LG홈쇼핑은 내달 초 본격 가동
홈쇼핑 업계가 속속 온라인 장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15일 온라인쇼핑몰 우리닷컴에 오픈마켓인 ‘WeSpace’를 열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LG홈쇼핑이 LG이숍에 ‘이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업계 두 번째 시장 진출로, LG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판매자와 개인 소비자들을 연결해 주는 기업과 개인간(B2C) 거래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
‘WeSpace’는 우선 기업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50개사의 제품 1,000여개를 판매하기 시작, 상반기중에는 이를 300개 판매사의 5만여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내 판매자 명의의 온라인상점인 미니샵을 열고, 연말까지는 개인과 개인간(C2C) 방식으로 거래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1위인 LG홈쇼핑의 LG이숍은 현재 100여군데의 판매자만으로 오픈 마켓을 실험가동중. 내달 초로 예정된 그랜드 오픈 이후에는 판매자를 1,000여 업체로 확충하고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판매 기여도나 마켓 관리 차원에서 거래 방식은 기업과 개인간(B2C)으로만 국한시킬 방침이다. 회사측은 “판매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노출 빈도가 늘어난다는 점과 등록 및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준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의 검증된 판매자들만을 엄선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홈쇼핑 내 CJ몰도 오픈마켓 사업 진출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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