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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中 신철강정책’ 반사익 기대

업종지수 1.27% 올라

중국의 ‘신철강정책’ 발표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주요 철강주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신철강정책의 골자는 중소형 철강사의 통폐합과 대형사의 육성으로 오는 2010년까지 상위 10개의 철강사가 중국 철강 공급량의 50%를 점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정책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의 생산효율성 개선과 생산량 증가율의 둔화가 전망되고 이에 따라 철강제품의 가격하락세 둔화와 나아가 가격재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가 나기 열흘 전부터 알려진 내용이지만 철강가격에는 변화가 없어 단기적으로 중국 철강 생산량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이 장기적으로 가시화되면 중국 철강 생산에 변화가 오고 국내 기업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지윤 서울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저가 철근과 열연강판 수입이 늘어 INI스틸에 위험요소가 됐으나 앞으로 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INI스틸을 목표주가 2만1,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파이프 강관도 중국에서 수입해왔으나 저급재로 국내 업체인 휴스틸ㆍ세아제강 등과 경쟁이 되지 않았다”며 이들 업체에 개별적인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업종지수는 전날 발표된 중국 정부의 신철강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1.27% 상승했다. 종목별로도 포스코 1.75%, INI스틸 0.63%, 동국제강 0.3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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