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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북핵회담 휴회 37일만에 개막
입력2005-09-13 11:39:07
수정
2005.09.13 11:39:07
김계관 "필요하면 융통성 발휘하겠다"
2단계 북핵회담 휴회 37일만에 개막
김계관 "필요하면 융통성 발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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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제4차 6자회담이 휴회 37일만인 13일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된다.
개막 첫날 회담은 이날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러시아 6개국의 수석대표 소인수회의로 시작하며, 이어 의장국인 중국의 주재로 만찬회동이 예정돼 있다.
만찬 회동에서 6개국의 회담 교체 멤버에 대한 상견례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각국의 입장에 대한 탐색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의 차석대표가 각각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에서 정태양(鄭泰洋) 부국장으로,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은 11일 주한대사로부임하면서 리 빈(李 濱) 부국장으로 교체됐다.
수석대표 소인수회의에 앞서 오후 2시간30분 한.중 양국은 댜오위타이에서 사전협의를 가지며 이후 1시간 간격으로 미.중, 일.중 협의가 예정되어 있다.
북한과 미국의 사전협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오후가 돼야 개최 여부가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6개국은 수석대표회의와 양자 협의 등을 통해 최대 쟁점인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권과 핵폐기 범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회담 둘째날인 14일에는 6개국이 휴회기간에 숙고한 입장을 밝히는 회의가 열릴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자 또는 3자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평양-베이징 정기노선인 자국의 고려항공 편으로 이날 오전 9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출발에 앞서 평양 순안공항에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북한은 평화적 핵 이용권리가 있으며 이는 다른 측이 부여한 것도 아니고 승인받을필요도 없는 것"이라면서도 "필요할 경우 융통성을 발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부상은 서우두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주중 북한대사관측이 마련한 승용차 편으로 공항을 빠져 나갔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13일 오전10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정오께 도착하며, 서울을 방문했던 미국측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입력시간 : 2005/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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