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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씨 영장청구 지연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3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씨가 6개 업체로부터 각종 청탁명목으로 8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등)를 확인하고 지난 2일밤 김씨를 긴급체포한데이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김씨가 현재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수 있으며 4일 오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췄다. 검찰은 지난 2일부터 김성환씨를 밤샘조사하면서 김씨와 홍업씨간의 정확한 돈 거래 규모와 홍업씨의 이권개입 여부 등을 추궁했으나, 김씨는 이에 대한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의 비리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실한 물증은 나온 것이 없지만,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말 게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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