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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T 융복합 과제 발굴에 3,000억 지원

정부가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대형 IT(정보기술) 융복합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규모는 최대 3,000억원에 이른다. 또 IT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할 때 해외진출이 가능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세우기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차 IT정책 자문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IT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우선 IT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신설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도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3,000억원 규모의 대형 융복합 과제를 발굴해 5년에서 7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WBS(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해외시장 진출의지가 강한 중소기업과 대ㆍ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IT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을 망라한 IT 해외진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날 회의 결과와 각계 의견 등을 반영해 오는 8월에 IT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소프트웨어나 방송·네트워크 장비 등은 협소한 국내 시장에 머물러 성공하지 못했다"며 "우리나라 IT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의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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