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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노대통령 사과하고 千법무 해임해야"
입력2005-10-18 10:20:54
수정
2005.10.18 10:20:54
"국보법 폐지의도…北정권 비위맞추기 의구심"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8일 동국대강정구 교수 파문과 관련, "국가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서모든 국민의 힘을 모아 국민과 함께 구국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강 교수 사태는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의도아래 법 집행을 하는 검찰을 무력화시켜서 걸림돌을제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남북관계에서 정권의 업적을 쌓겠다는 정략적 목적으로 북한정권의비위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체제수호의 최후 보루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번 파문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법무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강 교수가 발언한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아 통일위업을 이룩하자'는주장과 `6.25는 통일전쟁인데 미국과 맥아더 장군 때문에 실패했다'는 주장에 대해"노 대통령의 입장과 정체성을 확실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면서 "자유민주체제를지키겠다는 것인지, 무너뜨리겠다는 것인지 확실하게 밝혀달라"고 공개 질의했다.
박 대표는 "저와 한나라당은 민생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는 기조를 지키면서 정책과 대안으로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데는 결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으며이 원칙을 훼손하는 세력과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립현충원도 4.19정신도, 광주 5.18정신도 함께 안고가야 할 소중한 역사지만 만경대 정신까지 품고갈 수는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우리의 비판과 요구는 결코 색깔논쟁이 아니고 보수냐 진보냐로 따질 문제는 더더욱 아니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정치공세라고 한다면 큰 잘못"이라며"저와 한나라당은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체제를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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