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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계열 4社 경영진 재신임, 대주주 조기 결정 요청 거부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이재용 기자
대우조선해양, 대우종합기계,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우계열 4사가 다음달 정기주총에서 경영진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주주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자산관리공사(KAMCO)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등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경영진의 임기가 오는 10∼12월 종료되지만 경영안정을 위해 이번 정기주총에서 재신임 여부를 조기 결정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캠코, 산업은행 등 대주주들은 “경영진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해 작년과 같은 실적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경영진이 연말에 경영평가를 받는 것보다 지금 받는 것이 낫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 4사 경영진의 임기종료일은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가 오는 10월23일,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12월27일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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