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통일 한국의 12대 유망 산업’ 보고서에서 “통일 이후 우리나라는 사실상의 섬나라에서 대륙경제 국가로 바뀌고, 인구가 단숨에 8,000만명에 이르면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추게 된다”며 “한국의 첨단 기술과 북한의 고효율 노동력 결합으로 순식간에 ‘세계의 공장’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통일한국의 12대 유망 산업으로 건설, 전력·에너지, 유무선통신, 자원개발, 교통·물류, 기계, 소재, 환경·바이오, 가전, 자동차, 항공우주, 관광 등 12가지를 꼽았습니다. 장우석 연구위원은 “통일 이후 성장이 주목되는 12개 산업에 대한 발전 로드맵, 시나리오별 추진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통일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단지, 도시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뤄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