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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지역 주차장/「선출하」 특수 호황

◎차업계,출고차량 장기주차수도권 주변의 주차장이 몰려드는 차량으로 호황이다.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각 자동차업체가 「선출하경쟁」을 벌이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서울지역 영업소들이 출하차량을 수도권 인근지역 주차장에 장기주차하기 때문. 선출하란 영업사원이 고객의 주문이 없는데도 차량을 미리 출하시켜 판매기록을 남기는 자동차판매의 고전적인 편법이다. 그러나 최근 각사가 판매부진으로 재고대책에 들어가면서 잇달아 이를 확대실시 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각 영업소에 월 판매목표를 할당하고 이를 인사고과에까지 반영하면서 선출하 경쟁에 불을 붙여놨다.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지방영업소는 인근 공터 등을 이용, 선출하 차량을 해결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영업소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이를 일산, 고양 등 서울외곽지역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원국주차장에는 모자동차회사 차량 3백여대가 장기주차돼 있다. 이에따라 수도권 주차장은 밀려드는 재고차량으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일선영업소와 영업사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자동차를 팔고 있는 김모씨는 『1개월 동안 승용차 1대를 장기주차할 경우 가장 싼 주차장이 5만원』이라며 『이를 모두 영업소와 영업직원이 떠안고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3백대를 주차할 경우 월 주차비 1천5백만원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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