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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社 ‘알림타’ 석면인한 폐암치료제 승인
입력2004-03-01 00:00:00
수정
2004.03.01 00:00:00
안길수 기자
미국계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비소세포 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 신청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가 석면에 노출돼 발병하는 폐암인 중피종(mesothelioma)의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외과수술이 부적합한 악성흉막중피종 환자에게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피종은 석면에 노출된 사람들의 중피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말기 암으로 진전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악성흉막중피종 환자 대부분이 암 진단 6~9개월 만에 사망(연간 1만5,000여명)한다.
기존 화학요법을 받는 19개국 환자 448명에게 알림타를 추가 처방한 임상시험 결과, 대부분 환자들이 12개월 이상(시스플라틴 단독처방시 9.3개월) 생존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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