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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찾기 IPO 예정기업] 예스24

인터넷서점 업계론 처음… '시장 1위업체' <br>물류센터 자동화·확대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br>"커뮤니티·콘텐츠 기반 문화포털업체로 육성"



[숨은 진주찾기 IPO 예정기업] 예스24 인터넷서점 업계론 처음… '시장 1위업체' 물류센터 자동화·확대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커뮤니티·콘텐츠 기반 문화포털업체로 육성"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인터넷서점 업계 1호 상장사가 나온다. 업계 선두인 예스24.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업계 처음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스24는 서적 판매를 비롯해 인터넷 CDㆍDVD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판매는 3위, 티켓 판매는 5위다. 또한 책, 음악, 영화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동녕(63ㆍ사진) 예스24 회장은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인터넷서점 업계가 가격이 아닌 서비스의 질과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승부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서점업계 1호 상장사가 되면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회사 인지도와 고객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스24는 지난 99년 설립 이래 줄곧 인터넷 서점 업계 1위 업체로서 고객 충성도와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세실업의 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이 지난 2003년 예스24를 인수했고 이듬 해 예스24를 영업이익 흑자 회사로 만들었다. 전자상거래시장의 높은 성장의 기회,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 도서 광고매출 등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다. 특히 부가 수익인 온라인 광고 수입은 현재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업계 현실을 볼 때 주목해야 할 수익원이다. 김 회장은 “예스24는 현재 전체 매출 중 도서매출 비중이 80%, 비도서 분야가 20% 정도 차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도서 50%, 비도서 50%로 도서유통상거래 업체에서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포털 업체로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 사용 방향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물류센터’를 꼽았다. 그는 “인터넷서점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가 불류센터를 통한 빠른 입출고 서비스”라며 “공모자금을 물류센터의 서비스를 보다 자동화하고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미술품, 여행, 레저 등 문화상품 범주에 해당하는 상품 카테고리 다각화를 위해 내부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또한 외부적으로는 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체 출판 시장 중 인터넷 서점의 비중은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약 25%였는데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6~7년 내에 전체의 50%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인터넷 서점업계의 성장과 함께 매출 1조원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예스24의 공모가는 6,3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345만주다. 청약은 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을 통해 오는 23~24일 이틀 동안 실시되고, 5월6일 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후 자본금은 68억7,5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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