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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혁신형 中企 3만개 육성
입력2006-01-17 09:06:29
수정
2006.01.17 09:06:29
코스닥 상장 확대…투자·보증·융자 대폭 지원
벤처기업과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등현재 1만개 정도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창업 촉진과 투자, 보증, 융자 지원의 확대를통해 2008년까지 3만개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혁신형 중소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확대하고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켜 투자자금의 회수를 촉진하고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도 혁신형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시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관계기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8대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기술보증기금의 총보증공급액 10조원중 6조7천억원을 혁신형 중기의 보증으로 지원하고 보증비율(잔액기준)도 작년의 60%에서 2008년까지 80%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1조원 늘어난 2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혁신형 중기 육성펀드' 1조원을 신규로 설정할 예정이다.
혁신형 중기의 창업 촉진을 위해 기술사업화 초기단계에 출자를 하는 기업사업화전문투자펀드를 2009년까지 5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산은의 초기기술사업화기업투자제도 신설(올해 300억원 설정)을 통해 창업지원을 위한 출자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 심사시 기술력이 높은 기업에 수익성 요건을 면제해주는 '기술성평가특례제도'를 활용, 혁신형 중기의 상장을 확대하고 창업투자회사,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의 사모투자펀드 등을 통한 M&A를 촉진시켜 투자회수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벤처기업 요건을 '벤처금융기관이 평가해 투자.보증한 기술 우수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시장친화적 방향으로 바꿔 올 상반기부터 시행하고 경영혁신형 중기도 정책자금 우선지원, 신용보증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할 방침이다.
혁신형 중기의 기술인력 지원을 위해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 고용지원사업에 60억원,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하고 교육부의 '스터디 코리아'사업을 통해 입국한 외국 유학생을 국내 중기 취업도 지원키로 했다.
이 총리는 "혁신형 기업의 육성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양극화 해소와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큰 기여를 한다"며 혁신형 중기가 경제의 혁신 선도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혁신형 중기 육성정책을 점검하고 새로운 지원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산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희범 산자부 장관,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현정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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