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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00P붕괴] 실적호전주 저점분할 매수 유리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이어 엔달러 약세라는 강풍을 맞으면서 500포인트가 붕괴됐다.증권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500포인트가 붕괴된 만큼 투자자들의 물량 쏟아내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엔달러 약세가 진정되지 않고 특별한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한 종합주가지수가 480포인트대까지 밀릴 수 있고 예상했다. 특히 3, 4월경 유상증자 물량이 무려 3조원 이상에 달하고 고객예탁금도 감소세를 보이는등 수급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는 게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높혀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럴 경우 지수는 440~450포인트대까지 급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 이사는 『지수가 500포인트가 붕괴된 만큼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수의 바닥을 확인하면서 분할매수 시기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수 500포인트대에서 반등 가능성 보다는 붕괴때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럴 경우 투자전략은 반도체 호황의 수혜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블루칩과 증권주등 실적호전 개별종목에 대해 저점 분할 매수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달러 약세 추이와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정동배(鄭同培)투자정보부장도 『국내 주가는 엔달러 환율동향에 좌우된다』면서 『엔약세가 지속될 경우 지수 480포인트나 그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심스런 매수타이밍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의 구돈완(丘暾完)선물옵션팀장은 『현물이 지리한 조정내지 약보합세를 지속할 경우 선물시장에서 투매양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현물과 선물이 급락할 수 있는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급악화, 노사불안, 엔달러 약세 지속 가능성등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 차원에서 단기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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