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이색판촉 고객유혹

'미술관에서 발표회, 소장품 경매, 웨딩카 서비스...'수입차 업계가 새봄을 맞아 젊은층을 겨냥한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5일 출시될 SUV(스포츠유틸리티카)인 '크로스컨트리'와 왜건인 '뉴V70'의 신차발표회를 경기도 장흥에 있는 토탈미술관에서 갖기로 했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 오픈카인 '컨버터블 325Ci'를 국내에 첫 출시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고객 소장품 경매행사를 14일 BMW 강남 전시장에서 가졌다.

이 회사는 이달 중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전시장에서도 이 행사를 갖는다. 수익금의 3%는 불우아동 돕기에 쓰기로 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0일 출시될 '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을 이용한 '웨딩카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5월 'C클래스스포츠 쿠페'의 국내판매를 기념해 대규모 야외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GM코리아는 3월 한달간 인터넷 여성 포털사이트인 여자와닷컴(www.yeozawa.com)과 손잡고 추첨을 통해 이틀간 고급차를 빌려주는 'GM경험(Experience)' 프로모션을 실시중이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