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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조명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일반 조명보다 전력소비 적고 수명 길어 '저탄소 녹생성장' 부응 주목<br> 화우테크등 수출·매출비중 크게 늘어… 칩 업계도 동반성장 <br> 업계, 협회설립등 '뿌리내리기'… 정부도 연구비등 적극지원



LED조명이 조명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LED조명 사용 확산으로 LED조명업체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 LED칩을 공급하는 업체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LED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전력 소비가 적고 수명이 10배 이상 긴 특성 때문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저탄소 녹색 성장의 한 흐름으로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LED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비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며 LED조명업체들은 협회를 설립하는 등 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우테크는 LED조명부분의 상반기 매출이 275억원에 달해 지난해 매출 102억원을 100% 이상 넘어섰다. 특히 수출의 경우에는 255억원으로 지난해 76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내수부분은 20억원으로 25억원을 기록했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진디엠피도 상반기 LED사업부의 매출이 53억원에 달해 지난해 전체 매출 59억원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LED조명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출 확대와 내수시장 개척 등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에 LED칩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매출 성장도 눈에 띄고 있다. 루미마이크로의 경우 화우테크에 올들어 지난 3월과 6월 각각 119억원, 160억원 규모의 LED칩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2분기에 지난해 매출의 83.3%에 해당하는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도 최근 9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생산기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이전해 공장 규모를 약 3,636㎡까지 늘렸으며 양산능력도 월 1억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처럼 LED관련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도 본격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LED조명업체들은 단체를 설립해 LED조명의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LED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지식경제부에서 최근 100~200억원에 달하는 LED산업관련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비 책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ED조명업체들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LED산업협회(가칭)’의 창립 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김기호 대진디엠피 고문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LED(Light Emitting Diodeㆍ발광다이오드)는 칩에서 전자가 이동하면서 빛을 내는 형태의 다이오드로 전류의 변화가 즉시 빛의 강약 변화로 바꿀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LED는 전자제품의 문자 및 숫자의 표시에서부터 모바일, 옥내외전광판, 자동차조명, 신호등,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잇유닛(BLU) 등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LED조명은 LED칩을 활용해 빛을 내는 조명으로 고효율, 친환경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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