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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야생동물보호 회원이 야생동물 밀렵

[노트북] 야생동물보호 회원이 야생동물 밀렵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벌이는 회원 등이 밀렵을 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도 양구경찰서는 4일 최전방지역의 야생동물을 밀렵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해 결성된 P야생동물보호회 회원인 김모(42ㆍ농업ㆍ양구군 해안면)씨 등 주민 3명과 밀렵한 야생동물을 얻어 먹은 서모(40ㆍ농업)씨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해 10월부터 올무와 공기총을 이용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 4마리를 포획했으며 서씨는 이웃 주민이 불법으로 잡은 멧돼지의 머리를 얻어 먹은 뒤 턱뼈를 냉장고에 보관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전방지역에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주민 7가구의 거주지를 수색하는 바람에 적발됐으며 나머지 3가구에서도 밀렵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올무 등 밀렵도구가 발견됐다. 양구경찰서 관계자는 "밀렵을 해오다 입건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은 최전방지역인 관계로 각종 희귀 야생 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지역의 밀렵활동을 퇴치하기 위해 잠복근무 등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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