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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ㆍ동해선 철도연결사업 내년 2분기중 마무리

남북은 내년 2ㆍ4분기중에 경의ㆍ동의선 철도 연결공사의 마무리 단계인 신호ㆍ통신ㆍ전력계통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남북은 5일 강원도 속최 켄싱턴스타호텔에서 제8차 철도ㆍ도로 연결 실무접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양측간 도로 연결에 대비, 내년 상반기중에 차량운행사무소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하고 다음 실무협의회에서 열차운행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키로 했다. 또 이미 제공된 자재ㆍ장비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경의선은 내달 27일부터 2월5일까지, 동해선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남측의 기술지원인력이 방북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르면 내년 연말께 신호ㆍ통신ㆍ전력계통 설치 공사가 마무리된 뒤 열차운행합의서 체결을 거쳐 남북간에 열차의 시험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남북간 연결된 철로를 따라 열차가 운행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열차운행합의서는 차기 실무협의회로 넘겼다”며 “기술적인 접촉이어서 회담 과정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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