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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해킹 주의보
입력2003-07-04 00:00:00
수정
2003.07.04 00:00:00
정두환 기자
기업이나 기관ㆍ개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이 급증하고 있어 사이트 운영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 해킹 사고가 급증하면서 국책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까지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7일을 기해 `웹사이트 해킹 주의예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킹 사고는 모두 2,551건으로, 피해 사이트가 2,05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주로 사이트 해킹이 주로 음란 사이트 연결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으나 올들어서는 사이트에 게시된 글을 변조하거나 중요 데이터베이스를 유출하는 사례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트 해킹은 사이트 구축ㆍ운영과정에서 해킹 예방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취약점이 있는 게시판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 경우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 침입탐지ㆍ차단시스템으로도 막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사이트 해킹 예방법을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와 정보보호 포털 `보호나라(www.boho.or.kr)` 등에 게재하고 각 부처와 인터넷기업협회, 웹호스팅업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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